그동안 보험업계의 사각지대로 여겨져왔던 미취학어린이와 중고생 군인
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보험상품이 속속 등장하고있다.

삼성생명은 24일 중학교및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재해 장해 입원을
중점 보장하고 만기때는 은행의 1년만기정기예금보다 20% 높은 10.8%의 고
수익을 제공하는 "학생저축보험"을 개발,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만기가 3년인 이상품은 학교또는 학교장을 보험계약자로 하고 같은 학교
에 다니는 5인이상의 학생들을 피보험자로 하는 단체보험으로 피보험자인
학생이 전학.졸업할때는 본인을 계약자로한 개별계약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월납입액은 1만~10만원. 이와함께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일반사병의 군
복무및 휴가기간중의 사고와 재해를 집중 보장하는 "무배당 군인안전보험"
및 "군인보험"을 각각 개발,판매중이다.

이상품은 월2천원대의 싼 보험료로 사고시 최고 5천만원까지 보상해주며
가입후 중도에 전역하면 남은 복무기간에 해당하는 보험료를 환급해준다.

이밖에 대신등 일부생보사들은 3~14세 어린이들의 재해사고를 보장해주는
어린이보험을 인기리에 판매하고있는등 틈새시장을 겨냥한 아이디어상품개발
이 활발해지고있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