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제약이 국내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완제의약품을 수출한다.

동방은 은행잎추출 혈액순환개선제 "징코민"을 3년간 매년 6백만달러어
치씩 수출키로 사우디국영 약품유통회사인 아락사와 계약을 체결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회사는 4년동안 사우디 7개국립병원에서 징코민 임상실험을 마치고 최
근 사우디 보건부로부터 약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동방측은 "사우디는 기후환경과 식생활의 영향으로 천식등 알레르기질환
과 당뇨병환자가 많다"며 "징코민은 뛰어난 혈액순환개선과 혈당치감소효
과로 현지의사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