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특수 합성목재와 필름을 이용해 천연 원목의 질감을 그대로
재현한 합성목재 도어와 몰딩의 자체개발에 성공, 양산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듀렐(Durelle)"로 이름붙여진 이 상품은 특수합성목재를 원료로 가공
제작해 물기에 의한 변형이나 휨 뒤틀림과 같은 기존 원목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특수 필름을 접착시켜 천연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재현한게
특징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 기존 제품이 목재 알루미늄 철재 등을 사용해 손상시 부분 보수가
어려웠던 것과는 달리 이 제품은 조립식으로 제작돼 부분교체와 보수도
가능하다.

LG화학은 이 제품을 연간 20만세트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1천말달러어치의 수출도 계획중이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