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이 경쟁에 대비해 고객서비스를 전담할 CS(고객만족본부)를
신설하고 임원이 본부장을 겸임토록해 결재라인을 줄이기로 했다.

신세기통신은 20일자로 CS계획팀, CS관리팀, 수도권고객센터로 구성된
CS본부를 신설하고 서울지사를 강북지사와 강남지사로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9일 발표했다.

또 임원이 본부장을 맡도록하고 기존 본부장을 선임팀장으로 보직을
낮춤으로써 결재라인을 임원-본부-팀에서 본부(임원)-팀으로 한단계 줄여
의사결정과정을 슬림화했다고 밝혔다.

정태기사장은 "고객만족(CS) 중심으로 회사체질을 개선해 이동전화시장의
경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배양키 위해 조직을 개편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