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삼성항공 삼성시계등 삼성그룹내 기계소그룹(소그룹장
이대원)이 서울 강남시대를 맞는다.

삼성항공은 서울 태평로 삼성생명빌딩 안에 위치한 본사를 이달말
정공부문이 입주해있는 서울 삼성동 금융프라자빌딩으로 이전한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본사가 서울 남대문로에서 대치동 테헤란로변 동남타워로
이전한지 2년만에 삼성항공까지 옮겨감으로써 테헤란로변 일대가 명실공히
삼성 기계소그룹의 본부로 자리잡게됐다.

삼성시계도 삼성동 금융프라자빌딩안에 입주해있다.

삼성항공 관계자는 이와관련, "삼성항공 내부의 신속한 의사결정은
물론이고 기계소그룹 차원의 원활한 의견교환을 위해 본사이전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항공 태평로 본사에는 항공사업및 방위산업 관련부서가
있으며 홍보부서는 이들 부서가 옮긴 뒤에도 태평로 일대에 남을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