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 무역위원회(위원장 김완순.김완순)는 14일 1백16차 위원
회를 열고 일본등에서 수입되는 남자용 면도기에 대해 반덤핑관세를,러
시아산 H형강은 잠정덤핑방지관세를 각각 부과토록 재정경제원에 건의
키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일본 독일 네델란드 중국등에서 생산되는 면도기가
덤핑으로 수입됨에 따라 국내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입혔다고 최종
판정했다.

이에따라 향후 5년간 덤핑을 방지하기위해 25.57%-45.68%의 관세를
부과토록 재경원에 건의했다.

또 러시아에서 수입되는 H형강에 대해선 산업피해가 있다는 예비긍
정판정을 내리고 일반크기는 15.43%,대형은 15.64%의 잠정덤핑방지관
세 부과토록 요청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일본의 마쓰시다사(중국현지 법인포함)와 독일의
브라운사,네델란드의 필립스사(중국현지법인 포함)가 최종 판정을 앞
두고 가격인상 약속을 제의함에 따라 재경원측에 약속제의를 수락토록
건의키로 했다.

<박기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