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반도체부품인 리드프레임 생산을 중소전문업체에 위탁하는
협력생산체계를 갖추기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삼성항공은 이를위해 리드프레임 전문업체인 아주엑심(대표 박주천)과
리드프레임 생산을 위한 상호협력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리드프레임이란 반도체 칩을 올려놓는 받침대 역할을 하며 외부 회로와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이에따라 삼성항공은 영업력에 비해 부족한 생산력을 보완하고 아주엑심은
생산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됐다.

특히 두 업체간 협력에 따른 시너지효과로 연간 1백억원대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삼성측을 설명했다.

현재 국내 리드프레임 시장은 연간 6천6백억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50%는 일본업체들에게 수입하고있다.

<김철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