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캐나다는 삼성-벨(BELL)427 경헬리콥타의 품질인증등 항공기술분야
에서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최근 캐나나 몬트리얼에서 한캐나다 항공당국간 회의를
열고 삼성-벨 427 경헬리콥터의 안전성 검증및 품질인증을 양국 항공당국의
기술협력하에 공동수행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상반기중 항공기술 전문가를 파견, 캐나다 교통부에서
현재 수행중인 SB-427 헬기의 형식증명 작업에 참여시켜 개발항공기의 설계
검증및 시험분석, 평가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두나라는 오는 6월 한캐나다 항공기술협정 체결을 위한 실무회의를 갖는다.

양국의 항공기술 협력으로 삼성항공은 약45억원의 개발경비를 절감할수 있고
선진국의 항공기 설계분석및 품질인증 기술을 확보, 제3세계로 기술수출로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벨 경헬리콥터 사업는 3억달러를 투자, 96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개발되는 장기프로젝트로 삼성은 전세계에 1천2백대를 팔아 총 17억달러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최인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