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을 포함한 실명형태의 예금중 아직도 실명확인이 되지 않은 예금이
3조2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비실명예금중 실명전환이 되지 않은 예금도 3백44억원에 이른다.

7일 재정경제원이 발표한 지난해 12월말 현재 금융실명확인 및 전환실적에
따르면 실명형태의 예금 4백5조5천억원중 3백98조7천억원이 실명확인됐고
3조6천억원이 실명전환됐다.

이에 따라 실명형태 예금중 미확인액은 3조2천억원으로 계좌당 평균
16만8천원이다.

비실명 예금은 2조8천4백17억원중 2조8천73억원이 실명전환돼 미확인액이
3백44억원, 계좌당 1백14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