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현 전정보통신부장관(한국전산원연구위원)이 한국정보통신의
자회사로 설립될 한국소프트텔레시스회장으로 내정돼 관심.

경전장관은 신설될 정보통신대학원 초대원장직을 제의 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시스템통합(SI)전문업체로 새로 설립될 한국소프트텔레시스를
선택했다고 이 회사는 한국정보통신이 지난해말 수주한 미넥스트웨이브사의
통신SI(시스템통합)프로젝트를 전담키위해 이달중 발족할 예정.

한국정보통신은 그간 박헌서회장을 중심으로 경전장관에게 2억5천만달러
규모의 "넥스트웨이브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꾸준히 영입작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전장관은 박회장의 집요한 영입작업에 감동,이를 수락했다는 후문.

경전장관은 "나의 능력이 정보통신업계에 도움이 된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것"이라며 "넥스트웨이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관련,"한국정보통신은 경전장관의 영입으로 국내 SI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