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직장을 구하는 취업희망자들을 연결하는
중소기업 채용박람회가 올해는 10차례 이상 개최된다.

중소기업청은 6일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덜기 위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채
용박람회 개최회수를 2~3회 늘리고,여성인력만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채용
박람회도 하반기 중 개최하는 한편 TV 방송을 통해 정기적으로 신입사원
채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소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올 상반기에는 4월에 뉴욕,시카고,LA 등 미국 3개지역에서 중소
기업으로는 첫 해외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5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또
한차례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기업들의 신입사원 모집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부산,대구,광주,원주,
전주,창원,청주 등 7개 지방도시에서 지방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채용박람회
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전 등 추가로 채용박람회 개최의사를 밝힌 시도의
신청도 받고 있다.

중기청은 또 케이블 TV 방송과 계약을 맺고 매주 같은 시간에 7~8개의 중
소기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방영할 방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열려 큰 성과를 거뒀던 여성채용박람회도 오는 10월 여
성의 달행사기간중에 개최해 매년 정례화시킬 계획이다.

중기청은 지난해 총 8차례의 중소기업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1천4백68개
업체에 2만1천4백5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으며 중소기업과 구직자들
의 참여도가 높아져 올해도 지난해 이상의 취업알선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