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공은 자사 계열 주유소에서 기름을 3회 이상 넣으면 최고 1천만원 보장
교통상해보험에 무료 가입시켜 주는 "엔크린보너스카드" 서비스를 오는
3월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유공은 이를 위해 작년초 태스크포스를 구성, 지난해 10월부터 안양 의왕
안산 군포 등에서 시범 실시해왔고 최근 전국 3천4백여 계열주유소에
온라인통산망 구축을 완료했다.

엔크린보너스카드는 주유소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고 이용할 때마다
1천원당 1점이 누적돼 5백점 이상이 되면 <>교통상해보험무료가입 <>엔진
오일교환할인 <>차량예방점검 등 각종 서비스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교통상해보험의 경우 3회 이상 주유하면 최고 1천만원이 보장되는 6개월
만기 보험에, 2백만원 어치 이상 주요하면 최고 2천만원이 보장되는 1년짜리
보험에 무료 가입된다.

또 회원이 되면 유공카드 경정비가맹점을 비롯 호텔 포장이사 렌트카
여행사등 제휴업체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주유실적 및 엔진오일 교환시기등 개인별 차량관리 정보를
정기적으로 통보받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유공은 엔크린보너스카드 취급주유소를 이달 중으로 전국적으로 5백개로
늘리고 연말까지는 2천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공 관계자는 "유공비씨카드 회원수가 2백10만명으로 업계 최대 수준
이지만 주유고객의 65%가 현금으로 결재하고 있어 현금결제고객을 위해 이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1위인 유공이 이처럼 획기적인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정유업계에
서비스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