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이 장담그기철을 앞두고 상인들의 물량확보와 산지재고 감소로
속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재제염도 연쇄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관련상가 및 업계에 따르면 천일염 소매시세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50kg부대당 최근들어 2천원이 껑충 뛰어 1만6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재제염 또한 20kg포장이 15kg포장으로 바뀌었으나 종전의 1만2천원선의
시세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 25%선이 오른값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산지재고가 1월말 현재 10만6천여t으로 지난 연말의 12만7천4백t보다
17%(2만1천4백t)선이 줄어들자 산지시세가 속등, 50kg부대당 2백원이 또
올라 8천8백33원선의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다음달부터 신염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간장철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시세는 당분간 강세권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대한염업조합에서는 소금값 안정을 위해 비축분 4만8천8백t을
50kg부대당 도서지역 비축분은 6천5백20원, 육지비축분은 7천20원에 각각
방출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