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오는 6월중 협정체결이 완료되는 한-EU 통신장비시장 상호개방
을 앞두고 25일 이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통신장비 조달절차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설명회에는 교환기등분야에서 국내 대리점등을 통해 장비시장에 간접적
으로 참여해 왔던 스웨덴 에릭슨을 비롯 프랑스 알카텔, 독일 지멘스와
반델운트골드만사와 주한EU대사관의 상무관등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통은 이들을 대상으로 조달현황및 조달절차, 조달시장 개방현황 및 조달
관련 규정, 기술기준과 통신망 현황및 발전계획, 제안평가및 공급자격,
계약절차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EU지역 장비업체들은 교환기를 비롯 전송장비 측정장비등분야의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협정체결 이후 곧바로 시장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한통의 장비조달에는 교환기분야에서 외국업체로는 미국
루슨트테크놀러지사가 직접 참여, 20% 내외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