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오전 호텔롯데에서 "30대그룹 노무담당임원
긴급회의"를 갖고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노동법 재개정과 관련,경제
계의 입장을 최종 조율한다.

이날 회의에서 30대그룹 노무담당임원들은 상급단체 복수노조 허용
유예 조항과 <>정리해고제 <>변형근로제 등이 반드시 새노동법에 포함
돼야한다는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 관계자는 이와 관련,"여.야가 노동법을 정치적인 타협으로 재개
정해서는 안된다"며 "기업경쟁력제고 방안이 유예되거나 빠지는 노동법
재개정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권영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