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원이 세파클러 항생제를 해외에 대량 수출한다.

미원은 연내 모두 1천5백만달러어치의 세파클러 항생제를 일본에 수출키
로하고 18일 1백만달러어치를 첫 선적한다고 밝혔다.

미원은 유럽등에도 수출을 추진,올해안에 해외에서만 2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또 미원은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인증을 추진중이며 이것이 성사되면
최대 시장인 미국에도 대량의 세파클러 항생제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
봤다.

내년까지 미원은 4억달러로 추산되는 전세계 세파클러 항생제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있다.

미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 충북 음성에 새 제약공장을 준공하는등 제약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

미원은 "음성공장에서 생산되는 항생제의 가격이 t당 1천달러로 국제시
장에서 충분히 가격경쟁력을 갖추고있다"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