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걸이가 있는 의자와 없는 의자의 차이점은.

쌍용제지의 여성생리대 "화인사이드개더" 광고가 이 차이점을 알려준다.

팔걸이 없는 의자에 앉아 있는 탤런트 김남주와 팔걸이 있는 의자에 앉아
있는 또 하나의 김남주.

그녀는 팔걸이의자가 훨씬 편안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화인사이드개더가 생리혈이 옆으로 새는 것을 막아 여성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처럼...

제품의 특성을 팔걸이의자에 연결시킨 아이디어가 독특하다.

이 광고는 나라기획에서 제작했다.

나라기획은 10대후반과 20대초반 여성들을 주타깃으로 겨냥한 제품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이들의 우상인 김남주를 모델로 캐스팅했다고.

모델료는 1억5천만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