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인 삼우통신공업(대표 김규명)이 CT-2 시스템 사업을 대폭 확
대한다.

이회사는 최근 한국통신에 서울지역 CT-2 시스템 1차 설비 공급을 마친데
이어 부산지역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돼 작업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이와함께 최근 시티폰 개발을 완료하고 시험생산을 거쳐 곧 시판에 나서 단
말기 사업에도 뛰어든다.

이 회사는 광주지역에도 이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어서 CT-2 시스템 공급
에서 주요 대도시를 확보하게됐다.

CT-2시스템 수주물량은 약 1백50억원이며 광주는 80억원이 넘을 전망이어서
올해 CT-2사업에서 매출실적이 크게 늘어날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무선통신사업은 앞으로 CT-2에 이어 WLL사업에 컨소시엄 참여를 추진중이며
차세대 통신프로젝트인 프림스사업도 구상중이다.

한편 대용량 전용 회선 가입자 대상 광통신장비사업부문은 최근 2세대 루프
방식을 개발, 현장 테스트를 거쳐 올해중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멀티미디어를 함께 지원하는 제3세대 광통신시스템의 연구개발에
도 착수했다.

지난 79년 통신장비업체로 설립된 이회사는 통신장비 시장의 급성장으로 지
난 95년 매출2백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는 매출실적이 5백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김규명 사장은 "유무선통신장비와 광통신장비,네트워크관리시스템을 축으로
해서 첨단통신장비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올해 연구개발에 7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15억원을 투자해 계측기
기등의 생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