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는 한달에 2만원만 내면 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시간 제한없이 PC통신용 전화를 이용할수 있게 된다.

또 PC통신용 장거리전용선에도 시내전용선요금을 물려 지방이용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정보통신부는 일반인의 PC통신용 전화요금 부담을 덜어줘 정보통신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PC통신용 전화요금에 야간정액제를 도입키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정액제는 PC통신용인 014계열의 전화에 적용되는 것으로 <>요금이 한달
2만원인 심야시간정액제와 <>4만원인 할인시간정액제의 2종이다.

심야시간정액제를 선택하면 밤 11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할인시간
정액제의 경우 밤 9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와 공휴일 하루종일 시간
제한없이 PC통신용 전화를 쓸수 있다.

그러나 정액제를 이용하더라도 일반전화나 낮시간에 이용하는 PC통신용
전화 요금은 별도로 물어야 한다.

정통부는 이와함께 오는 3월부터 PC통신용 전용선 요금의 거리구분을
없애 시외전용선 요금을 시내전용선과 같이 월 5만7천7백원으로 대폭
내리기로 했다.

정통부는 이번 조치로 하루평균 PC통신을 4시간 이용하는 사람이 심야시간
정액제를 이용할 경우 56%, 할인시간정액제 이용시에는 12% 절감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