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은 정보화를 위한 투자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3일부터 한달간 정보화촉진기금 1차사업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4백억원을 배정한 정보화추진용 설비구입및 시설개체비 지원사업
에 2백75개업체가 2천2백69억원의 지원을 신청, 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개발용 설비구입은 2백억원 지원예정에 67건 5백41억원, 5백억원이 배
정된 기술개발지원은 8백12건 3천9백83억원의 신청이 들어와 각각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정보화촉진기금 1차지원사업 전체 경쟁률은 3.2대1로 지난해 1차
때의 3.1대1보다 약간 높아졌다.

정통부는 이처럼 정보화용 시설지원에 경합이 치열한 것은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등을 위한 정보화에 적극 나서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기술개발 지원신청에서는 <>소프트웨어(SW)분야가 3백35건 1천3백34억원으
로 가장 많았으며 <>통신시스템 1백20건 7백54억원 <>멀티미디어 1백9건 5백
34억원 <>부품기술 54건 3백13억원의 순이었다.

한편 정통부는 내달31일까지 지원대상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