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앙행정기관 및 산하단체 지방자치단체등 공공기관의 소프트웨어
구입액과 시스템통합(SI)투자액은 지난해보다 63%가 늘어난 2천83억4천만원
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민간기업에 발주될 프로젝트의 총 예산규모는 1천1백42억여원으로 집
계됐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소협,회장 김택호)는 16일 지난해 12월부터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공공부문 전산화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
났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의 전산프로젝트 투자규모를 분야별로 보면 <>소프트웨어 구
입액 3백19억7천만원(전액 민간구매) <>SI투자비 1천7백63억7천만원(외주 8
백22억5천만원)등이다.

행정기관별로는 <>중앙정부및 지방자치단체 2백66억9천만원(외주 2백18억8
천만원) <>중앙행정기관의 산하단체 1천8백16억5천만원(외주 9백23억2천만
원)등으로 나타나 산하단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다.

가장 큰 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 구입분야의 경우 한국통신이 97억6천만원을
책정했으며, SI분야는 3백30억원이 투자될 한국이동통신의 고객정보시스템(
CIS)구축 프로젝트로 드러났다.

한소협 관계자는 "이번 수치는 올해 계획으로 이미 확정된 부문만을 대상으
로 했다"며 "추가로 확정될 프로젝트를 포함하면 올 공공부문 전산투자액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소협은 오는 20일 강남 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97년 정부.공공기
관 전산수요 계획 설명회"를 갖고 기관별 구체적인 전산프로젝트 계획을 공
개할 계획이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