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기계(대표 오상수)의 임원진은 14일 경영위기 극복
결의대회를 갖고 급여를 10% 반납하는등 5개항의 실천방안을 확정, 실시키로
했다.

이 회사 임원진 60여명은 14일 경기 군포사옥에서 최근 경영여건 악화에
따른 위기극복 방안 논의를 위해 긴급 임원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5개 결의사항은 <>격주 토요일 휴무반납 <>급여 10% 반납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근무 2시간 연장 <>월 2회이상 에어컨 판촉지원을 위한
영업현장 근무실시 <>불요불급한 국내외 출장자제 및 출장시 교통 숙박등급
하향조정등이다.

만도는 노동법 관련 파업으로 지난 1월 한달동안 약 5백억원의 매출손실을
입는등 경영여건 악화에 따라 지난 5일부터 "경영비상시기"를 설정.운영해
오고 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