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를 종전보다 최고 22%나 내린 새 생명보험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동아생명 등 기존 생보사들은 올해부터
새로 적용되는 제3회 경험생명표를 적용한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특히 대신생명이 작년말 보험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던 3~14세 어린이를
겨냥한 어린이보험을 개발, 히트시키자 이와 유사한 틈새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날 3~14세 어린이를 피보험자(보험의 대상)로 한 "꿈나무사랑
보험"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어린이 재해사고와 질병을 종합보장하고 제3회 경험생명표를
적용한게 특징이다.

동아생명도 이날 어린이 안전사고 등을 보상하는 EQ어린이보험을 출시하고
한국복지재단과 이 보험의 기부금 출연 협약식을 맺었다.

교보생명은 암에 걸렸을때 충분한 치료비와 매월 생계비를 주는 "무배당
뉴마스터 암치료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교보생명은 "제3회 경험생명표를 이 상품부터 적용함에 따라 생명보험료를
제2회 경험생명표 적용시보다 4~22% 내렸다"고 밝혔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