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정보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94년말부터 하이텔에 국내외 기업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는 한국산업정보
연구소의 유인근 소장은 "불황일수록 국내기업들이 정보전에 강한 체질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산업정보연구소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 현지로부터
생생한 자료를 종합.분석한 정보를 PC통신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산업정보연구소는 원래 IP사업보다는 팩스정보서비스로 더 잘 알려진
업체.

93년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삼성물산 LG유통 등 국내 5백40여개 중견기업
에게 일본과 미국 등 해외기업들에서 직접 보내온 기업동향과 사업방향
신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오고 있다.

그러던 중 94년말부터 하이텔에 기업정보를 올리기 시작했다.

하이텔에는 마케팅정보 유통정보 건설.부동산정보 등 6개 사이트를 운영중
이고 천리안에서는 마케팅 유통 등 2개 사이트를 올려놓고 있다.

또 올 연말까지는 경제산업분야로 특화된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정보를 LG가
운영하는 LG진스 등 25개 PC통신망에 추가적으로 올려놓을 예정이라고.

이 연구소는 또 팩스와 PC통신 이외에 인터넷 정보서비스도 구상중이다.

올해내에 인터넷 웹사이트를 개설, 해외기업인들도 아이디어정보 벤처
비즈니스정보 상권정보 일본기업전략정보를 마음대로 볼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정보소스의 특징으로는 93년부터 구축운영중인 해외 정보교환시스템이
꼽힌다.

이 연구소는 미LA의 뉴인포메이션시스템(NIS)사와 일본JPIS사와 협력계약을
체결, 해외현지 기업정보를 제공받고 국내 기업정보는 역으로 해외업체에
주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경제신문 등 40여개 일간신문및 보고서 잡지 등을 종합분석한
자료뿐 아니라 KIWI(비즈니스맨들을 위한 마케팅정보를 채집한 자료집)를
번역해 정보를 분석.가공하기도 한다.

정보이용료는 분당 3백원이며 6월부터는 1백원으로 다운시킬 예정이다.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