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가 내달중 이천에 위성체제작센터를 설립한다.

현대전자는 총 1억5천만달러가 투자되는 위성체제작센터를 내달중 착공,
내년 1.4분기중 완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센터는 내년중 우선 1기의 통신용 위성체를 제작하며 오는 2005년까지
총 26기를 생산하게 된다.

현대전자가 만드는 위성체는 지상 1천4백 상공을 순회하는 저궤도위성으로
글로발스타 프로젝트에 의해 발사될 총 48기의 기본위성중 일부이다.

글로발스타는 미국의 퀄컴 스페이스시스템스로랄 현대전자등이 참가한
국제 컨소시엄에 의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세계를 저궤도위성을 통해 무선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이다.

현대전자는 글로발스타 계획에 의해 소요되는 위성체중 절반이상을
공급함에 따라 2000년대에는 위성체분야에서 선두권에 진입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