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0일 은행들로부터 환매채를 사들이는 방법(역RP)으로 1조
2천6백억원을 지원했다.

낙찰금리는 연10.9 1%로 결정됐으며 만기는 오는 14일이다.

한은은 한보사태로 인한 금융시장파장을 최소화하기위해 설이후에도 인위
적인 자금환수를 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이처럼 자금을 지원했다고 밝
혔다.

정명창한은금융시장실장은 "올 설직전 10영업일동안 시중에 풀린 현금통
화는 2조9천억원으로 작년동기의 4조1천억원보다 적었다"며 "이를 감안하
면 통화관리에도 여유가 있는 만큼 금리움직임을 주시하면서 통화를 신축적
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