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자부품업체인 제일엔지니어링(대표 이문성)이 미국에 3천5백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 백미러용 파워팩을 수출한다.

이회사는 미국 자동차부품공급업체인 UTA사로부터 이같은 규모의 자동차
백미러부품인 파워팩을 수주,올해부터 오는 98년까지 공급키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에맞춰 제일은 UTA사의 기술지도를 받아 1년6개월간 설비비를 포함
모두 30억원을 투입해 파워팩을 국산화,인천 남동공장에 양산설비를 갖추
고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이공장에서 연간 1백억원어치 물량의 파워팩을 생산하고 98년께 설비를
확충,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키로 했다.

파워팩은 UTA사를 통해 GM 포드 크라이슬러등 미국 "빅3"에 공급될것이라
고 이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파워팩의 공급에 따라 이회사의 올해 매출목표 1천80억원중 자동차부품
비중은 30% 정도로 높아질 전망이다.

제일은 지난 95년 백미러업체인 대성을 인수,최근 대성의 인천 남동공장
을 증설해 백미러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