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5일 오전 협회 회장실에서 개최된 제9회 정기총회
에서 정몽규 현대자동차 회장을 제5대 협회 회장으로 선임했다.

정회장은 "회원사의 의견을 조율하는데 최대 역점을 두겠으며 자동차산업
발전과 회원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총회에서 97서울모터쇼를 비롯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
했다.

협회는 또 미국 MIT공대가 주관하는 국제자동차프로그램(IMVP) 총회를
국내에 유치하기로 하고 통상마찰이 예상되는 미국 유럽연합(EU)에 현지
고문 법률회사를 선임키로 하는등 국제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