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 가격이 3일부터 평균 3.6% 인하된다.

우성사료 퓨리나 삼양사 미원 제일제당 등 국내 주요 사료회사들은 농협에
공급하는 배합사료의 가격을 품목별 3.5~3.7%, 평균 3.6%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협도 지난 30일 품목별 2.5~4%, 평균 3.6% 내렸다.

이에 따라 일반축산농가에 공급되는 배합사료 가격에 대해서도 비슷한 수준
의 가격 인하가 뒤따를 전망이다.

농협에 공급되는 배합사료의 가격 인하 내용을 품목별로 보면 비육우용이
3.7%, 낙농우(젖소)용이 3.5%, 양돈용 3.5%, 양계용이 3.6% 등이다.

이번 배합사료의 가격 인하는 지난해 t당 2백달러를 상회하던 국제 옥수수
가격이 최근 1백50달러로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배합사료의
대폭적인 인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