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창조적 기초기반기술과 다분야 복합기술, 공공
복지기술의 선도적 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한다는 구상아래 일부 연구조직을
연구프로그램 중심으로 개편했다.

이는 기존의 학문분야별 "연구부"조직의 폐쇄성을 불식시키고 전문연구집단
인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학제간 연구를 강화함으로써 연구활동의 시너지효과
를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IST는 1단계로 재료화학연구센터, 휴먼로봇연구센터, 트라이볼로지(마찰공
학)연구센터, 광기술연구센터등 4개 연구센터와 사업센터로 전통과학기술센
터를 개설했으며 상반기중 연구센터중심의 연구조직개편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개설된 재료화학연구센터는 분자설계에 의한 새로운 소재합성,
소재특성규명과 개선에 의한 신기능부여및 재료화학에 기초한 소재의 응용연
구를 담당하고 휴먼로봇센터는 휴먼로봇시스템개발 및 첨단로봇기술응용개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트라이볼로지연구센터는 통합기계진단및 처방시스템개발, 고기능 지능제어
기계요소개발에 주력하고 광기술연구센터는 광섬유 광반도체등 광전소자개발
과 초고속광신호 및 정보처리기술개발기능을 담당한다.

또 전통과학기술센터에서는 외부수탁과제를 중심으로 문화재의 보전처리,
무형문화재의 기술분석 및 전통기술재현, 과학기술 고전번역사업 등을 추진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