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업체들이 해외 직수출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20%내외에 불과했던 화섬
업체들의 직수출 비중은 올들어 30%까지 육박하고 있다.

이는 대구지역 직물업체들의 잇단 부도에 따라 로컬물량수요가 급격히
줄어든 때문으로 수출이 활기를 띨 3월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
하고 있다.

삼양사는 지난해 10월까지 해외 직수출 비중이 20%미만이었으나 직물
업체들의 부도사태가 시작된 11월부터 중국 등 해외직수출이 23~24%까지 증가
했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손상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