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의 부도여파로 올 1월중 전국어음부도율이 지난 82년 장영자사건이
후 14년8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보철강과 계열사의 연쇄부도로 1월 전국어음부도
율은 우성건설이 부도났던 작년1월수준(0.2 1%,전자결제액조정후)을 훨씬 웃
도는 0.3%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이철희.장영자사건이 발생했던 지난 82년5월의 0.32%이후 최고수준이


특히 계속되는 경기침체여파로 지난해 10월이후 어음부도율이 높아지는 추
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한보그룹관련부도액이 우성건설관련 부도액(4천17억
원)의 2배를 넘을 것으로 보여 이달 어음부도율은 0.3%를 웃돌 가능성도 높
은 것으로 전망된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