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즈의 기본은 정직입니다".

24일 대우전자 모니터요원(주부사원) 시상식에서 판매여왕으로 뽑힌
강창미씨(29.광명가전마트)는 이렇게 강조한다.

강씨는 지난해 8억3천만원어치의 가전제품을 팔아 최연소 판매여왕에
올랐다.

그녀의 영업전략은 남다를 게 없다.

다만 남들이 무심코 보아 넘긴 것을 영업과 연결시키는 "발상의 전환"이
비결이라면 비결.

대학축제때 PC와 노트북을 진열해 짭짤히 수익을 올리거나,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가전제품을 진열해 틈새시장을 개척한 것등은 단적인 예다.

"첫째는 약속, 둘째는 인내, 세째는 도전"이 강씨의 영업철학.

"세일즈를 하고부터 타인의 장점을 칭찬하는 마음을 갖게 됐다"며
프로세일즈 우먼다운 넉넉함도 잊지 않았다.

한편 대우전자는 이날 판매여왕 시상과 함께 증원상 특별상 근속상 등
총 10개부문 3백27명의 우수모니터 요원을 시상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