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미국의 조립PC시장에도 진출,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보는 23일 이 회사의 미국현지법인 TGA를 통해 미국 PC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조립PC시장에 월 2천대 규모의 부분조립품을 수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TGA는 또 올 하반기부터 통신판매를 개시하는 한편 정부 학교 기업체등을
대상으로 직판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삼보는 이미 미 시어스백화점과 PC전문점인 스테이플스등을 통해 월 8천대
이상의 완제품 멀티미디어PC를 수출하고 있으며 판매방식 다변화로 올해중
미국시장에서 2억5천만달러어치의 제품을 판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중 미국에 리페어센터를
설립하고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수출된 제품에 대한 기술지원을
위해 시스템엔지니어를 배치하는등 장기적인 차원에서 미국시장 공략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