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제약업체들이 제값 받기에 나서자 대중의약품 도매가격이 전반적
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도매단계에서 동아제약의 소화제인 베스타제(무당)
1백정짜리가 1만6천원에서 2만원으로 4천원이 껑충 뛰었다.

일동제약의 비오비타(유산균제제) 2백g짜리는 3천2백원에서 3천4백원으로
2백원이 상승했다.

녹십자의 혈액제제인 알부민도 25%짜리가 병(1백cc)당 7만5천원에서 8만원
으로 5천원이 올랐다.

동아제약의 두통약 암시롱 1백정짜리도 1만원에서 1만1천원으로 1천원이
상승했다.

또 유유산업의 비타민C인 유판C정제는 2백정짜리가 1만1천원에서 1만2천원
으로 1천원이 오른값에 거래되고 있다.

그락소의 위장약 잔탁(60정)과 동성제약의 염색약 훼미닌(60ml)도 3천3백원
과 1천9백원에서 3천5백원과 2천원으로 2백원과 1백원이 각각 올랐다.

베링거잉겔하임의 변비약 둘코락스 1백60정과 명인제약의 잇몸치료제
이가탄도 1백60정짜리가 2천원과 1만원이 오른 1만2천원과 2만5천원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