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시세가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 매매기준율인
8백53원60전보다 1원40전 높은 8백55원에서 첫 거래가 형성된뒤 시종 달러화
강세가 지속됐다.

외환당국은 8백55원선에서 즉각 개입, 추가상승을 막았다.

거래는 활기를 띠어 수출대금의 유입과 수입결제수요가 비교적 균형을 이룬
모습이었다.

24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매매기준율은 시장평균환율제도의 도입이후
최고치인 8백54원10전에 고시된다.

<조일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