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 인하방침을 발표하면서 은행들이 개성있는
금리인하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한일은행은 오는 23일부터 대출금리를 1%포인트 내린 "파워미래설계신탁"을
판매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명예퇴직자를 포함해 미래에 불안을 느끼는 중견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처음
나온 금융상품.

가입자의 선택에 따라 적립금을 일시에 받을수도 있고 연금식으로 받을 수도
있다.

대출은 개인에게는 1억원, 사업자 등록증을 지닌 사업주에게는 2억원까지
지원하며 금리도 1%포인트 깎아준다.

장기신용은행도 금리를 0.25~0.5%포인트 내린 "맞춤가계대출"을 20일부터
다음달말까지 판매키로 했다.

이 상품은 팩스로 대출을 신청할수 있으며 1시간내 대출이 가능하다.

고객이 대출기간및 이자납입일을 지정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중 하나를 선택할수도 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