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디자인 스튜디오의 대표들은 하나같이 다양하고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모두 카디자인 분야에선 세계 최고 명문 스쿨을 나온 해외 유학파들이고
국내 완성차업체에서도 이름을 날린 바 있다.

프로토 디자인의 김한철대표(35)와 마노의 유숭만대표(38)는 자동차 디자
인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공부했다.

김대표는 이탈리아 국립미술대학을 졸업한후 자동차디자인 스쿨인 ITALY
SDAD에서, 유대표는 이탈리아 토리노의 명문 자동차디자인 스쿨 IAAD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받았다.

두사람은 모두 88년 귀국해 쌍용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 같이 일한 인연을
갖고 있다.

또 90년 동시에 퇴사한 후 김대표는 아시아자동차로 옮겼고 유대표는
지금의 마노를 설립, 운영하며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IDN의 주송대표(37)와 아트테크 윤대열대표(43)는 미국의 카디자인 분야
최고 학부인 아트센터 칼리지 출신.

주대표는 유학시절 포드와 GM 등에서 실무경험을 쌓기도 했으며 91년
귀국해 바로 현재의 IDN을 설립했다.

윤대표 역시 미국 유학시절뿐만 아니라 89년 귀국후 국내외 완성차업체에서
신차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현재 대학에서 카디자인을
강의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