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컨설팅업체인 에이엠아이가 인터넷비즈니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에이엠아이는 자본금 50억원의 "애니타임"을 설립해 오는 5월부터 인터넷
비즈니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에이엠아이는 30~40대를 겨냥한 쇼핑사업으로 출발, 음악 영화 여행등의
정보및 게임프로그램제공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30, 40대들이 많이 드나드는 은행 커피숍등 점포에 쇼핑몰검색
에 필요한 전용선과 시스템을 무상으로 설치, 애니타임의 웹사이트를 널리
알린다는 전략이다.

에이엠아이는 쇼핑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각종 정보제공과 함께 기업
컨설팅 수출입대행 어학및 학습지교육등으로 사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18일 오전 대한상의 국제회의실에서 이같은 사업내용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투자자모집에 나선다.

홍석표 에이엠아이 사장은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시장이 지난해 29억
달러규모에서 2000년에는 1천5백억달러로 급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치있는 정보 제공으로 승부를 걸겠다"고 밝혔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