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계제조업체인 국제정공(대표 김원규)이 일본 기업과의 기술제휴로
소각로 사업에 참여했다.

이회사는 환경산업을 앞으로 주력 사업으로 육성키 위해 최근 일본 에너지
서포트사 및 스미토모중공업과 기술협약을 맺고 소각로기술을 이전받기 시작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개발중인 소각로는 최고 섭씨1천3백도 이상에서 연소시키는 첨단형으로
도시형 대형소각로의 경우 고온 열분해방식으로 다이옥신 및 탄소화합물질을
분해시킨다고 이회사의 심영섭부회장은 설명했다.

국제는 이에앞서 지난해 하반기 환경부문 첫 사업으로 폐수처리설비 제조에
참여,최근 이부분에서 51억원어치를 수주했다.

또 해외로부터의 주문도 잇따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과 모두
8백만달러어치의 폐수처리설비 수출상담을 구체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다양한 아이템의 고른 성장을 위해 무역업에도 참여,최근 6백만달
러 상당의 섬유 및 기계를 수주받은 상태이다.

대구 성서공단업체인 국제는 지난해 7월 장외등록이후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어 빠르면 올하반기중 거래소에 상장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