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으로 인천 부산 대전등 3개 광역시에 지역신용보증조합이 설립돼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이 확대될 전망이다.

8일 통상산업부와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들 3개 광역자치단체는 올해중에
기본자산 2백억원 규모의 지역신용보증조합을 설립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과 부산은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 지역은행 대기업등과
조합설립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어 빠르면 상반기안에 설립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3개지역에 지역신용보증조합이 설립되면 전국의 지역신용보증조합은
모두 7개로 늘어나게 된다.

통산부는 지난해 2월 경기지역을 처음으로 경남(기본자산 2백28억원) 광주
(1백15억원) 대구(2백44억원)등 4개지역에 지역신용보증조합 설립허가를
내줬다.

통산부는 지역신용보증조합이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과 재보증
계약토록 유도, 지역신용보증조합의 위험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지방자치단체별로 1개 이상씩의 신용보증조합을 설립토록 유도해 해당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이 지원되도록 할 방침이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