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가공식품의 수출이 늘고 있다.

특히 라면 마요네즈 과자의 대러시아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7일 우리나라 주요 가공식품의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초부터 10월까지 수출액이 3억6천3백50만달러로 95년 동기의 2억8천
2백만달러에 비해 28.9% 증가했다.

라면류가 전년의 5천5백80만달러에 비해 31.7% 늘어난 7천3백50만달러,
소주는 75.4% 증가한 4천1백40만달러, 과자류는 12.6% 많은 1억8천7백10만
달러어치가 각각 수출됐다.

특히 지난해는 러시아가 우리나라 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로
부상, 라면과 마요네즈 과자류 등 1억9백70만달러어치를 수입해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