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올상반기중 선정할 제조 시내전화사업자를 초고속망사업자가
참여하는 컨소시엄형태로 허가하기로 했다.

또 한국이동통신등 기존의 이동전화사업자에게는 개인휴대통신(PCS)사업을
허가해주지 않기로 했다.

강봉균정보통신부장관은 6일 "시내전화사업자는 기간통신사망자 및 한전
인간기업들과 지역별 초고속망사업자를 한데 묶어 인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장관은 초고속망사업자는 지역별로 분할사업권을 갖고 시내전화사업자
컨소시엄에 들어오게 되며 초고속망사업자가 시내전화사업에 관해 전체
컨소시엄의 멤버이면서 사업권을 획득한 공항 항만등의 지역에서는
초고속망을 이용해 시내전화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통신사업을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제2 시내전화사업자 선정일정에 대해서는 2월중에 구체적인 방법을
정하고 6월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끝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장관은 한국이동통신등 기존 이동전화사업자에게는 PCS사업권을
주지 않겠다고 말하고 "PCS와 이동전화는 사용주파수대역이 달라 기술적으로
차이가 있으며 현행 법령상 다른 서비스로 허가한 것이어서 기존 이동전화
사업자에게 PCS사업권을 주려면 별도의 허가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PCS사업자 식별번호는 관련기업들을 한데모아 의견을 들어본뒤
한달안에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