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위성휴대통신(GMPCS)용 위성이 올해 잇달아 발
사됨에 따라 GMPCS시장 선점을 노리는 업체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게됐다

"이리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이동통신은 오는 8일 새벽5시(현지시간)
미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공군기지에서 이리듐용 위성 3기가 GMPCS용으로는
처음으로 발사된다고 5일 발표했다.

"글로벌스타"사업을 벌일 현대그룹과 데이콤도 오는 8월 위성 4기를 최초로
발사한다고 밝혔다.

이리듐은 모토로라사가 주관, 오는 98년9월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TDMA(시
분할다중접속)방식의 음성통화 무선호출 데이터통신서비스등을 제공하게 된
다.

한국이통은 14개국 17개 통신사업자가 참여한 이리듐사업에 국내업체로는
유일하게 8천2백만달러(4.5%)를 투자했다.

현대와 데이콤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스타는 오는 98년8월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방식의 서비스를 개시하며 총 투자규모는 4억9천3백만달러이다.

미 퀄컴과 로럴사가 주도하고 있는 이 사업에는 6개국 11개 사업자가 참여
하고 있으며 현대가 4.9%, 데이콤이 1.5%를 각각 투자했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