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유럽본사가 영국재향군인회가 창립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새로 만든 "공적상"을 받았다고 삼성그룹이 9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해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학기금
50만파운드와 지원금 10만 파운드를 영국재향군인회에 희사하고 한국전
참전용사와 이들 가족을 지속적으로 후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적상의
단체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회장으로 하는 영국재향군인회는 정규회원만 63만명으로
올해부터 정규회원, 비정규회원, 해외부문, 단체부문 등 4개 분야에서
유공자를 선정해 공적상을 수여키로 했으며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9일에
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