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영상사업단이 새로운 차원의 어린이 영어교육용 CD롬 타이틀을 내놓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 주목.

삼성은 9일부터 대화기능이 강화된 어린이 영어교육용 CD롬 타이틀
"멀티미디어-둘리의 배낭여행"을 출시한다고 6일 발표.

이 제품은 기존 책이나 비디오를 이용한 일방적인 학습 프로그램과는 달리
교재와 어린이간의 충실한 대화기능및 선택기능을 제공한다는 것.

이에따라 어린이들은 연령이나 능력에 맞춰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있게 됐다.

특히 200여분 분량의 만화영화와 대화연습, 영어단어게임, 노래부르기,
색칠하기등 다양한 대화형 기능을 제공, 어린이 스스로 원하는 메뉴를 찾아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울수 있도록 꾸며졌다.

CD롬 7매, 교재 7권, 오디오테이프 4개, 어머니 지침서등으로 구성된 이
제품의 가격은 24만9,000원.

한편 삼성영상사업단은 "키즈 멀티미디어"라는 어린이교육용 제품시리즈를
개발키로 하고 둘리의 배낭여행을 비롯, 파요타와 얼음마왕및 레이맨
플러스등 다양한 교육용 타이틀들을 겨울방학기간에 맞춰 내놓을 계획.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