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있다.

최근 일본 오카야마대학 약학부 연구팀은 맥주에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항암요소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맥주가 고기나 생선의 탄 부분에서 발생하는 "트립P2NHOH"라는
발암성분의 DNA파괴능력을 현저히 약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낸것.

트립P2NHOH는 인체의 DNA를 파괴,세포변이를 일으킴으로써 암을 발생케
하는 물질로 알려지고 있다.

연구팀은 트립P2NHOH 10억분의 2g과 살모넬라균1억마리를 함께 집어넣고
실험한 결과 2천8백마리가 DNA에 상처를 입은반면 맥주를 혼합한 경우는
그 절반인 1천4백마리만이 세포에 이상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일본 암학회 연례회의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OB맥주 관계자는 "맥주의 항암효능과 관련, 오카야마대학측에 구체적인
연구자료를 요청했다"며 "맥주내 항암성분이 분석되면 제품개발시
이 성분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서명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