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윤택해지면서 각종 레포츠 활동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각종 스포츠경기를 관전하거나 운동용품을
구입해 직접 경기에 나서기도 한다.

미국에서 스포츠는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스포츠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토픽감이다.

이러다보니 이들의 유명세를 이용한 각종 사업이 번성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부스에 소재한 오리지널사는 스타플레이어들의
멋진 장면을 찍은 디지털사진을 티셔츠에 프린트해 그자리에서 파는
"즉석 인쇄 스포츠티셔츠" 사업을 시작했다.

이사업은 특정 스타의 화려한 플레이 장면을 보고 느낀 감동과 기쁨을
오래 간직할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순간을 포착하는데 있다.

멋진 순간뿐 아니라 어이없이 일어나는 해프닝 등 경기장에서 일어날수
있는 모든 일들을 순간순간 잡아내야 한다.

이렇게 해서 인쇄한 티셔츠들은 경기직후 불티나게 팔린다.

멋진 경기장면이나 해프닝을 담은 티셔츠는 팬들에게 수집품으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실용성과 함께 추억을 자신의 몸에 간직할수 있다.

이 티셔츠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관중뿐만 아니다.

선수들 역시 자신들이 홈런을 치는 순간이 인쇄된 티셔츠를 즐거운
마음으로 구입하고 있다.

회사측은 하나의 상품으로 인쇄티셔츠 만큼 큰 만족을 주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같은 자신감은 매출증가에서도 확인할수 있다.

오리지널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팀의 야구경기장면만으로 연간
250만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미식축구 아이스하키경기를 합치면 매출규모는 엄청나게 커질
것이다.

티셔츠사업에 대해 구단측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단홍보에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인쇄 티셔츠사업의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메이저리그 NBA농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 등 스포츠 종목이 다양할뿐
아니라 일년 열두달 경기가 없는 날이 없기 때문이다.

또 미국인에게 스포츠는 생활이기 때문이다.

경기에 몰입, 열광함으로써 기쁨을 느끼고 스트레스도 해소한다.

우리나라도 생활수준이 높아져 스포츠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야구경기의 경우 전국 순회 경기를 빠짐없이 찾아다니며 응원하는
극성팬들도 적지 않다.

스포츠사업은 스포츠 인구 증가에 따라 계속 발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야구 축구 농구등 인기종목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몰리고 있어 즉석 인쇄 티셔츠사업의 전망이 밝다고
평가된다.

문의 02-761-3511

< 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