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보험감독원을 만들자"

보험감독원(원장 이정보)은 최근 직원 능력개발을 위해 재무분석 보험수리
손해사정 분쟁사례 연구 전산검사 인터넷 외국어 등에 관한 12개 연구팀을
만들었다.

"공부하지 않고 보험업계에 검사나갈 생각을 하지 말라"는 이정보원장의
취임이후 방침에서다.

이들 연구팀 회원들은 일과후에 남아 전문인을 초빙하거나 팀별 연구과제를
선정, "주경야독"의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고.

직원들의 자율적인 참여속에 진행되는 연구팀 활동에는 현재 보감원 직원들
의 절반정도인 150여명이 출석하고 있다.

이정보 보감원장은 "보험시장 개방에 따라 국내 보험산업의 발전을 유도
하는 방향으로 감독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보감원 직원의 자질 향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