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데이타시스템이 최근 PC통신인 유니텔의 기존 영업인력보다 10배나
많은 영업조직을 신설, 공격적 영업에 나서 주목.

사내에서 "특공대"로 불리는 이 영업4팀은 남궁석사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만든 것으로 28명으로 구성됐다.

이 팀은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독립사업부인 유니텔 지원에 나서 대학이나
기업등 현장을 돌아다니며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

이회사 관계자는 신문 방송등 대중매체나 전시회등을 통한 매스마케팅방식
에 주력해온 기존 영업방식의 한계를 극복키 위해 일선 영업맨들을 확충
했다고 설명.

특히 타 경쟁PC통신업체들이 대부분 대리점과 같은 지정점등을 두고
마케팅을 펼치는데 반해 유니텔은 모든 마케팅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와
가입자유치에 애로가 있었다는 것.

다른 PC통신업체에서 "특공대의 실체가 뭐냐"고 문의를 해오는등 이 팀에
대해 경쟁업체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게 삼성관계자의 설명.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